경북도, 첨단기술 육성에 박차…내년 국비 확보액, 올해보다 31% 증가

전기자동차 튜닝 안전 시험 인증센터 조감도. 경상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첨단기술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경상북도에 따르면 경북도는 올해 30건의 과학산업분야 국가공모 사업에 선정돼 3129억원의 국가투자예산을 확보했다.

특히 국가연구소2.0 사업에 선정된 글로벌 헬스케어 의공학 연구소 지원 사업은 향후 노벨상 수상자 배출이 기대되는 핵심 사업으로, 국비 950억원이 투입된다.

또 공모 선정으로 국비를 확보한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양자과학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선도대학 지원사업 224억 원, 전기차 전환 통합 안전 기술개발 및 튜닝 검사 실증 200억 원, No-Code 제조기술 혁신생태계 구축사업 150억 원, 초박막 대면적 반도체 소재개발 및 상용화 지원사업 135억 원 등이 있다.

아울러 경북도는 반도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종합 발전 전략을 수립했고 KIST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공동 연구를 실시한다.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해 국가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를 포항에 개소했고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를 착공했다.

인공지능 주도 시대에 발맞추기 위해 NHN클라우드, 텐서웨이브코리아, 현대건설, 트랜스링크캐피탈, 포스텍, 한동대 등과 손을 잡고 2조 원을 들여 글로벌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포항에 구축할 방침이다.

경북도는 첨단산업 육성에 투입할 내년도 예산도 안정적으로 확보한 상태다.

내년도 국비 확보액은 2824억 원으로, 올해보다 31% 증가했다. 특히 신규사업 예산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대한민국을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이끌고 눈부신 산업화를 달성했던 경북의 저력을 첨단전략산업 경쟁력으로 전환해 지역 스스로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대한민국 산업 대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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