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와 경남도의회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상위권을 달성했다.
경남도는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청렴노력도 1등급, 청렴체감도 3등급을 기록해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종합청렴도 1등급에서 한 단계 떨어졌지만, 올해 1등급을 받은 곳이 경북 한 곳밖에 없어서 2등급인 광주·서울·전북·충남과 함께 상위권의 성적을 거뒀다.
도는 청렴 환경 변화에 따른 맞춤형 시책 추진,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청렴 책임 강화, 소통 강화, 도민과 함께하는 청렴문화 정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했다.
도는 인사혁신처의 '공직윤리제도 운영실태 평가'에서도 5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경남도의회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도의회 역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했지만, 17개 광역시도 의회 중 1등급을 받은 곳이 없어 2년 연속 최상위권을 유지하게 됐다.
도내 8개 시 가운데 창원시·진주시·김해시는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전국 74개 시에서 1등급 받은 4곳 중 3곳을 경남 지자체가 차지했다. 이어 밀양시·사천시·양산시는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
거제시·통영시는 종합청렴도 4등급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10개 군 지역 중 창녕군은 종합청렴도가 2단계나 상승해 1등급을 달성했다. 고성군·남해군·의령군이 2등급, 거창군·함안군·합천군은 3등급, 함양군은 4등급을 보였다.
산불·수해 등의 피해가 컸던 산청군·하동군은 올해 평가에서 빠졌다. 다만 하동군 의회는 도내 18개 시군 의회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등급 중 최하위인 5등급을 받았다.
경남개발공사는 19개 지방공사·공단 대상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