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강릉 율곡초등학교(교장 박소향) 아버지회가 지난 19일 1박 2일 일정으로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아빠와 함께하는 스키캠프'를 진행했다.
율곡초 아버지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율곡초에 재학 중인 학생과 아버지 등 36가족 80명이 참석했다. 캠프는 1박 2일 동안 2차례의 전문 스키강사의 강습으로 처음 스키를 접하는 아이들도 스키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특히 장비가 없는 학생들도 렌탈을 통해 부담없이 아빠와 함께 강습을 받은 위 은빛 설원을 누볐고, 콘도에서 1박을 하며 친구들끼리 학교 밖에서 새롭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번 캠프는 단체보험에도 가입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했으며 단체 활동을 통한 사회성과 인내심 습득에도 도움이 됐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이번 캠프에 참가한 율곡초 4학년 김신유 학생은 "평소 좋아하는 스키를 아빠와 친한 친구들과 함께 타서 더욱 좋았다"며 "스키를 마치고 다함께 숙소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율곡초 아버지회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심오섭 강원도의원은 "강릉에 살고 있는 아이들이 주위 환경을 잘 살려서 아버지와 다양한 체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요청과 지원으로 아버지회의 주관으로 학교에서 가까운 용평리조트에서 1박 2일 스키캠프를 진행하게 됐다"며 "행사 전 자세한 안내를 통해 최대한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하면서 단 1건의 안전사고 없이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율곡초 아버지회는 내년에도 여름에는 부자녀캠프, 겨울에는 스키캠프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아빠, 친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