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는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 섬진강 재첩으로 속여 판매한 유통업자 등 5명을 농수산물의원산지표시에관한법률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들은 중국산 재첩을 대량으로 구매한 뒤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대형마트(온·오프라인) 및 식당 등에 납품하는 수법으로 약 20t을 유통했으며 경찰은 이들이 취급한 물량의 시가를 약 17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섬진강 재첩 1말(20㎏)의 도매가격이 약 17만 5천 원인 반면, 중국산 재첩은 8만 원 수준이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해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며, 먹거리를 수단으로 소비자를 기만하는 범죄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해 단 한 치의 관용도 없이 엄정하게 사법처리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