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친 최강 타선' MVP 2회 하퍼도 WBC 출전 확정, 야구 종가의 결연한 우승 의지

메이저 리그 홈페이지 캡처

야구 종주국 미국이 국가 대항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우승을 위한 최강 타선이 꾸려질 전망이다.

메이저 리그(MLB) 필라델피아 좌타 거포 브라이스 하퍼(33)는 24일(한국 시각)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내년 3월 WBC 출전 결정을 발표했다. 하퍼는 "15살 때 처음 가슴에 국기를 달았는데 그때 기분을 잊을 수가 없다"면서 "내년 WBC에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2012년 워싱턴에서 빅 리그에 데뷔한 하퍼는 2015년과 2021년 내셔널 리그(NL) 최우수 선수(MVP)로 뽑힌 MLB 간판 타자다. LA 에인절스 우타 거포 마이크 트라웃(34)과 MLB 라이벌로 꼽힌다.

하퍼는 통산 1785경기 타율 2할8푼 363홈런 1105타점 1154점 OPS(장타율+출루율) 9할9리를 기록했다. 올해는 손목 부상으로 1개월 정도 결장했는데 132경기  타율 2할6푼1리 27홈런 75타점 OPS 8할4푼4리를 기록했다.

미국 대표팀은 하퍼의 가세로 최강 타선을 꾸리게 됐다. 주장으로 선임된 올해 53홈런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포수 최초 60홈런을 기록한 칼 롤리(시애틀), 56홈런을 날린 카일 슈워버(필라델피아) 등 거포들이 즐비하다. 롤리와 슈워버는 양대 리그 홈런왕에 올랐다.

마운드도 막강하다. 양 리그 사이영 수상자인 태릭 스쿠벌(디트로이트과 폴 스킨스(피츠버그)도 WBC 출전 의사를 보였다.

미국은 MLB 주도 하에 2006년 의욕적으로 WBC를 창설했다. 그러나 5번 대회에서 우승은 2017년 1번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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