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종합청렴도 2등급…광역의회 상위권 도약

부산시의회. 강민정 기자

부산시의회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5년도 지방의회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하며 전국 광역의회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평가에서 광역의회 중 1등급을 받은 기관이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부산시의회의 이번 성과는 실질적인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는 평가다.

전국 17개 광역의회 중 상위권 성적…부패 취약 분야 제도 개선 집중


부산시의회는 이번 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의회 가운데 상위권 점수를 기록하며 청렴도 회복과 향상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청렴을 조직 운영의 최우선 가치로 설정하고, 의회 전반에서 실천 중심의 정책을 추진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부산시의회는 전년도 청렴도 평가 결과를 면밀히 분석해 부패 취약 분야를 중심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했다.
의원 의정활동비 지급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공무국외출장 관련 조례를 전부 개정해 부패 예방을 위한 제도적 관리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의정 활동의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부패 제로' 선언…청렴 문화 확산


부산시의회는 어떠한 부패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부패 제로' 선언과 함께 실천 중심의 반부패·청렴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시의원과 사무처 직원을 대상으로 직장 내 괴롭힘 방지 교육, 반부패·청렴도 향상 교육, 폭력 예방 교육 등을 실시하며 조직 전반에 청렴 문화를 확산시켰다.

안성민 의장은 "의원들과 직원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로 종합청렴도 2등급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제9대 부산시의회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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