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농가인구 6만명대 추락…어가인구는 62% 감소

제주 농가인구 2010년 11만 4539명→2024년 6만 8696명
어가인구는 1만 4573명→5498명…14년만에 62% 감소

제주CBS
제주지역 농가 인구가 6만명 대로 떨어지며 역대 최저를 기록했고 어가 인구도 62%나 줄었다.

23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통계로 본 제주의 어제와 오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제주지역 농가인구는 역대 최저인 6만 8696명으로 집계됐다.

해당 통계가 작성된 2010년 농가인구가 11만 4539명이었다는 점에서 14년 만에 40%가 감소한 것이다.

제주 농가인구는 제주 제2공항 후보지가 발표된 2015년 처음으로 10만명 아래로 떨어졌다.

난개발과 경자유전 원칙에 따른 토지이용실태 조사가 겹치면서 2016년에는 9만명 밑으로 주저 앉았고, 2020년에는 8만명 벽도 붕괴되더니 2024년에는 6만명 대로 떨어진 것이다.

연령 비중도 달라져 2014년 4만명에 육박하던 30대 이하는 2024년 1만 4000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반대로 60대 이상은 3만 4800명으로 전체 농가의 50%를 넘어섰다.

제주 어가인구는 14년 사이 절반으로 줄었다. 어가인구는 2010년 1만 4573명에서 2014년 1만 1071명으로 줄더니 2018년 9081명으로 1만명 대가 깨졌다.

2022년에는 5994명으로 대폭 감소헀고 지난해에는 549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4년 사이 제주 어가인구는 62%나 급감한 것이다.

2018년 1962척에 달하던 제주도내 등록 어선도 지난해에는 1907척으로 줄었다. 기후변화 여파로 총어획량 역시 2017년 9만 563t에서 지난해에는 7만 3809t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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