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황오 유스빌' 준공…청년·신혼부부 19가구 '月 5만원'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 투입, 청년·신혼부부 주거 안정 기반 마련
경북도 8개 시군에 260억 투입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체계 구축

경주 황오동 청년 임대주택 '황오 유스빌' 준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상북도가 청년들이 태어난 지역에서 교육받고 일하며 삶을 누리는 '청년 지방정주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K-U시티 정주환경 조성사업'이 결실을 맺고 있다.
 
경주시와 경북도는 23일 황오동 팔우정공원 인근에서 '청년 임대주택(매입형) 리모델링 공사' 준공식을 열고,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위한 주거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이번 사업은 경상북도의 'K-U시티 프로젝트' 정주환경 조성사업과 연계해 추진했다.
 
도는 2024년부터 2027년까지 총 260억 원을 투입해 청년 맞춤형 정주 기반을 구축한다. 사업은 지방소멸대응기금 50%와 시군비 50%를 매칭해 경주, 안동, 영주, 영천, 상주, 청송, 봉화, 울릉 등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황오 유스빌'(태종로 801-11)은 청년을 위한 임대주택으로, 1인 청년형 17가구와 신혼부부형 2가구 등 모두 19가구를 공급한다.
 
'황오 유스빌' 준공식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입주자는 월 임대료 5만 원으로 기본 2년, 최대 4년까지 거주할 수 있어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거 공간 외에도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함께 마련해 청년 네트워크의 거점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황오 유스빌 입주자 모집은 22일부터 내년 1월 12일까지 진행하며,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오 유스빌이 청년들의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돕는 실질적인 주거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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