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베스트셀러로 꼽히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대표작 '개미'가 웹툰으로 재탄생해 국내 플랫폼에서 공개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베르베르의 동명 장편소설을 각색한 웹툰 '개미'를 24일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웹툰에서 독점 공개한다고 23일 밝혔다.
'개미'의 첫 웹툰화 작품으로, 공개와 함께 10화가 선보이며 전체 분량은 약 250화 규모로 연재될 예정이다.
웹툰 '개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글로벌 웹툰 IP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1993년 국내에 처음 소개된 원작 소설은 인간과 개미의 세계를 교차해 그린 독창적인 설정으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읽히는 스테디셀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웹툰은 약 2년간의 제작 과정을 거쳐 완성됐다. 제작은 웹툰 제작사 케나즈가 맡았으며, 작화는 카카오웹툰 '도깨비언덕에 왜 왔니?' 등으로 알려진 김용회 작가가 담당했다. 김 작가는 인간과 개미 공동체의 이야기를 교차 배치하면서도, 웹툰 특유의 속도감과 캐릭터 중심 서사를 강화해 원작과는 또 다른 호흡의 각색을 시도했다.
특히 원작의 핵심 미스터리와 세계관을 초반부에 집중 배치해 웹툰 독자의 몰입도를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인간 서사와 개미 사회의 구조를 병치하며, 장편 소설을 웹툰 형식에 맞게 재구성했다.
카카오페이지는 작품 공개에 맞춰 회차 대여권 묶음 할인과 캐시 럭키드로우 등 독자 대상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세계적으로 사랑받아 온 원작의 메시지를 웹툰이라는 형식으로 새롭게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