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아태지역 진출 60주년 맞아 DX·AI 도약 가속

필리핀·싱가포르 법인 설립 60주년 및 중국 30주년 맞이하며 글로벌 리더십 입증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제공

아태지역에서 60년의 혁신 역사를 써 내려온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이하 후지필름BI)이 필리핀과 싱가포르 진출 60주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DX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
 
후지필름BI는 1965년 필리핀과 싱가포르에 잇따라 법인을 설립하며 해외 시장 개척의 초석을 다졌다. 올해는 동남아 거점 60주년과 더불어 중국 법인 설립 30주년이 맞물리는 해로, 지난 수십 년간 아태지역의 산업 지형을 바꿔온 후지필름BI의 탄탄한 비즈니스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기념비적인 해는 단순한 역사의 기록을 넘어, 차세대 디지털 전환 기술과 지속 가능한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함께 그려갈 미래 비전의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태지역 전체 기업 중 98%를 차지하는 중소기업들이 고용의 과반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이들의 디지털 전환과 AI 도입은 지역 경제 전반에 큰 파급력을 가진다. 후지필름은 이러한 시장 특성을 고려해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자 지난 4월 베트남에 새로운 개발 센터를 설립했다.
 
하마 나오키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겸 CEO는 후지필름BI가 지난 60여 년 동안 아태지역 기업들의 전략적 정보 활용을 뒷받침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핵심 가치를 계승하는 동시에 전통적 인쇄 산업의 틀을 깨고 DX, AI 활용, IT 서비스로 비즈니스 영역을 전격 확장하며 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태지역 거점들이 디지털화와 지속가능성 실현의 중추 역할을 수행해온 만큼, 데이터 기반의 운영 혁신과 환경 보호 기회를 현지 기업들에 적극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후지필름BI는 포괄적인 DX 및 AI 솔루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마 나오키 사장은 과거 종이 출력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팬데믹 이후 디지털화 수요에 발맞춘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했으나, 정보를 다루는 본질적인 가치에 대한 집중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현지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력 역시 비즈니스 생태계 확장의 핵심이다. 나이토 마사츠구 후지필름BI 아태지역 대표는 역동적인 아태지역 시장이 DX와 AI 분야에서 막대한 기회를 품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쌓아온 파트너들과의 신뢰 관계가 프로세스 자동화 등 사업 영역을 넓히는 과정에서도 강력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투자도 지속된다. 필리핀은 숙련된 인력을 보유한 제조 거점으로서 후지필름의 글로벌 지속가능성 전략 실현을 돕고 있다. 지난 7월 설립을 발표한 후지필름 옵틱스 필리핀 내 서큘러 매뉴팩처링 센터(CMC)는 2026년부터 본격 가동될 예정이다. 복합기 재제조를 전담하는 이 시설은 부품의 84%를 재사용하고 자원 회수율 99.5%를 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의 자원 순환 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성과를 대표하는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 후지필름 IWpro는 데이터 통합 관리와 협업 환경을 구축하며 기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후지필름BI는 운영 방식 효율화, 장비 내 AI 탑재, 서비스 내 AI 통합이라는 3대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현장에 AI를 접목하고 있다. 이는 AI가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지능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는 철학에 기반한다.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전 세계 고객의 업무 혁신을 지원하는 글로벌 리더다. 1962년 설립 이후 축적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IT 서비스, 워크플로 솔루션, 디지털 복합기 개발 및 판매는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BPO)과 ERP 구축 지원 등 통합적인 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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