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기구로 바뀐 지 약 3년 만에, 대구 동구의회가 윤리특위를 구성했다.
23일 대구 동구의회에 따르면 의회는 지난 19일 열린 제348회 2차 정례회 4차 본회의에서 '대구시 동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대구시 동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을 각각 의결했다.
윤리특위 구성안은 재적의원 15명이 참석해 만장일치로 통과됐고, 윤리특위 위원 선임의 건은 11명이 찬성, 3명이 반대, 1명이 기권표를 던졌다.
윤리특위 구성안을 대표 발의한 배홍연 의원은 "동구의회 윤리강령 및 행동강령 위반 시 의원의 윤리심사와 징계에 관한 사항을 심사하고, 의원들의 윤리의식 제고와 함께 동구의회의 자주적 위상을 정리하기 위해 구성안을 발의하게 됐다"라고 제안 설명했다.
윤리특위 위원 구성은 배홍연 의원이 위원장을, 이연미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고, 주형숙 의원, 최건 의원, 박종봉 의원이 위원으로 포함됐다.
앞서 동구의회는 2022년 1월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으로 윤리특별위원회가 상설기구로 바뀌었는데도 윤리특위를 구성하지 않아 시민단체로부터 징계를 회피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