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립미술관 국제설계 공모 UIA건축사무소 작품 선정

충주시 제공

충북 충주시가 23일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국제지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UIA건축사무소의 설계안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일본과 포르투갈, 미국 등 해외 3개팀과 국내 3개팀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모 취지 부합성, 공간 구성의 완성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 기술적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미술관의 본질적인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면서도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적 상징성을 함께 갖췄다고 평가했다.

당선작은 서로 다른 규모의 빛 환경을 가진 4개의 전시관을 입체적으로 구성했으며 상설.기획전시실의 경우 최대 15.6m 높이를 확보해 대형 설치작품 등 국.공립미술관 수준의 전시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블랙박스형 전시실을 배치해 실험적이고 몰입형 전시를 할 수 있게 했고 곳곳에 대형 유리창과 발코니 등 전망 공간을 통해 호암지를 조망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396억 원을 투입해 호암공원에 연면적 491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은 건축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미술관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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