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민중기특검 편파수사 의혹' 관련 윤영호 참고인 조사

연합뉴스

김건희 특검팀(민중기 특별검사)의 '편파 수사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3일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영호씨를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9시 35분부터 서울구치소에서 윤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씨는 지난 8월 특검 조사에서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등에게 금품을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지난 11일 김건희 특검팀이 해당 진술을 확보하고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며 민중기 특별검사 등을 서울경찰청에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다만 경찰은 '수사처 외 다른 수사기관이 검사의 고위공직자범죄 혐의를 발견한 경우 이첩해야 한다'는 공수처설치법 규정에 따라 지난 16일 해당 사건을 공수처에 이첩했고, 공수처는 특검에 대한 수사가 가능하다고 보고 지난 19일 사건을 수사4부에 배당하는 등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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