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섭 전국교육자치혁신연대 상임대표가 전북교육감 출마 선언 후 첫 번째 공약으로 "금융 교육 지원과 강화"를 제시했다.
노 대표는 23일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 경제관을 전북 교육에서 가장 먼저 시작할 것이다"며 "단순한 금융지식 전달을 넘어 금융교육과 금융치료를 결합한 새로운 교육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가 성인이 되었을 때 돈 앞에서 흔들리지 않고,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금융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노 대표는 △민주주의·노동·진로 교육과 결합한 금융 교육 △고3 대상 '경제교육비 100만원' 지급 △금융 문해력 역량 강화 등을 공약했다.
'고3 대상 100만 원 경제교육비 지급'은 도내 고3 학생 1만 6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간 160억 원 규모을 지원하는 공약이다.
그는 "이 지원책은 단순한 현금 지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성인기로 진입하는 청년에서 필요한 '첫 경제교육'를 교육청이 책임지는 것이다"며 "청년이 자신의 첫 경제 결정을 안전하게 경험하도록 돕는 예방형 금융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병섭 대표는 전주생명과학고에서 교직 생활을 시작으로 34년 6개월 교직 생활을 한 현장교사 출신이다. 그는 전교조 전북지부장과 전교조 본부 사무처장과 민주노총전북본부 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