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혈병 완치 판정 받은 차현승 "두 번째 삶, 크리스마스 선물"

차현승 유튜브 영상 캡처

백혈병 투병을 이어오던 배우 차현승이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차현승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분 저 완치됐대요"라며 "2025년 12월 22일 끝나지 않을 것만 같던 투병 생활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그는 "항암 치료를 하며 겪은 고통도 처음엔 그저 힘들고 싫기만 했다"며 "어느날 고통조차도 나를 살게 하는 과정의 일부라고 깨달으니 그때부터 웃기 시작했고 웃다 보니 두려움도 힘듦도 조금씩 사그라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언제 끝날지조차 기대하지 않고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은 기분"이라며 "이 순간에도 투병 중이신 모든 환우분들 반드시 완쾌하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차현승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차현승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백혈병 골수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모습을 공개했다. 긴장 속에서 결과를 확인한 그는 담당 주치의로부터 "깨끗하게 잘 완치됐다"는 말을 듣고 안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주치의는 "담배나 음주처럼 몸에 안 좋은 것만 피하고 하고 싶은 건 다 하면서 지내다가 석 달 뒤에 보자"고 말했다.

집으로 돌아온 차현승은 "완치 판정을 받고 집에 왔다"며 "집에서 편안하게 카메라 앞에서 얘기할 수 있는 게 믿기지 않는다. 기분이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병원에) 들어갈 때는 5월이었는데 지금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직전"이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두 번째 삶을 선물 받은 기분이다. 다시 작품 활동할 수 있도록 오디션도 보고 열심히 도전하는 모습도 보여드릴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 소식을 접한 동료 배우들과 팬들은 "꽃길만 걷자", "축하한다" 등의 응원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한편, 차현승은 지난 9월 백혈병 투병 사실을 공개하며 "치료받고 이겨내겠다"고 밝혀 많은 응원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018년 가수 선미의 워터밤 무대에서 댄서로 주목받았고, 이후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시즌1과 '피지컬:100'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최근에는 웨이브 시리즈 '단죄'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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