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산업용지 대폭 늘려 신산업 육성에 속도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앞으로 10년간 사용할 산업용지를 대폭 늘리며 신산업 육성과 지역 전략사업에 속도를 낸다. 국토교통부가 확정한 '제5차 산업입지 수급계획(2026~2035)'에 따라 부산은 기존 계획보다 약 100만㎡ 늘어난 총 655만9천㎡의 산업용지를 확보했다.

이번 계획은 산업용지 수요 증가와 산업구조 변화, 노후 산업단지 재정비 필요성을 반영해 마련됐다. 특히 국토교통부로부터 상향 한도인 20%를 적용받아 전국에서도 드문 최대 규모의 산업입지를 확보한 점이 눈에 띈다. 전력·용수 공급계획과 미분양 현황까지 함께 고려해 산업입지 관리의 실효성도 강화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해양 신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 바이오 산업 등 신성장 분야를 전략적으로 배치하고, 해운대 첨단사이언스파크와 트라이포트 복합물류지구 등 핵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기대하고 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