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는 환경부가 주관한 '2026년도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4억 5천만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주시는 확보한 국비를 산내면 원두숲생태공원 인접 부지를 활용한 생태복원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생태계보전부담금 반환사업은 개발로 훼손된 자연환경을 회복하기 위해 납부한 부담금을 자연환경 복원사업에 재투자하는 제도로, 훼손된 생태계의 체계적 복원과 지속가능한 환경 기반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주시는 산내면 외칠리 26번지 일원 9800㎡를 대상으로 내년 말까지 사업을 진행한다.
나무를 심어 숲을 복원하고 물길 및 건습지 조성, 생태휴게시설과 생태관찰데크 설치 등으로 자연 친화적인 공간으로 조성해 낙동정맥 줄기 숲의 생태적 연속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 증진을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2010년 조성한 원두숲 생태공원(2만 8천㎡) 및 2027년 준공 예정인 경주시 환경교육센터 조성사업과 연계해 산내면 일대를 생태복원과 환경교육이 어우러진 복합 환경교육 거점으로 육성한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연환경보전과 환경교육 활성화는 물론, 지역 방문 수요 확대를 통한 산내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앞으로도 생태와 교육, 지역 상생이 조화를 이루는 환경 정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