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올해 군정 성과와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을 발표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22일 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내년에는 괴산읍의 행정·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성장 기반을 위한 대규모 전략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민생안정지원금 1인당 50만 원 지급을 비롯해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걷다보니 통장부자 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형 정책 확대도 추진한다.
올해 주요 성과는 민선 8기 정부 사업 214건, 9242억 원 확보, 농업 분야 지원 확대, 체류형 관광·축제 인프라 확대, 스포츠 산업 기틀 마련 구축, 미래 인재 육성 지원, 인구 증가·저출생 대응 지원 등이다.
군은 올해 농업 분야 예산 비율 27.1%를 기록하며 도내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최근 3년 동안 1720명을 도입, 120억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김장 축제는 지난해 대비 방문객과 매출이 각각 2배로 늘었다. 대표 축제인 빨간맛 페스티벌과 고추 축제도 대성공을 거뒀다.
스포츠타운과 씨름 전용훈련장 등 17개 체육시설에 960억 원을 투입해 체육대회 53건, 전지훈련 65개 팀을 유치하며 약 32억 원의 경제효과를 창출했다.
송 군수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군민 덕분"이라며 "새해에도 군정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