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민 10명 가운데 6명 이상이 10년 뒤에도 청주에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2025년 청주시 사회조사'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1536가구의 1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여가, 주거·교통 등 8개 분야 62개 항목에 대해 진행됐다.
10년 후 거주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19.1%)', '그런 편이다(44.8%)' 등 긍정 응답 비율이 63.9%에 달했다.
'그렇지 않은 편'이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는 부정적 비율은 9.2%에 그쳤다.
지난 2021년에 비해 긍정 비율은 1.9%p 늘고, 부정 비율은 4.2%p 줄었다.
문화·여가 분야 만족도에서는 응답자의 25.4%가 긍정 평가했다. 2023년보다 5.8%p 상승한 수치다.
꿀잼도시 청주 조성을 위한 방안으로는 '다양한 지역 축제, 행사 개최' 의견이 2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후 관광지 재개발·시설 정비(22.2%), 문화·체육시설 증설(21.3%), 맛집·베이커리와 카페 확충(15.2%) 등의 순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에 나타난 긍정적 변화에 주목해 시민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더욱 정교하게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