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팀 용인FC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이번에는 국가대표 출신 김민우를 영입했다.
용인은 22일 "국가대표를 거쳐 일본 J리그와 K리그, 중국 슈퍼리그까지 경험한 베테랑 멀티 플레이어 김민우가 용인 유니폼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김민우는 2010년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서 데뷔했다. 이후 K리그 수원 삼성, 울산 HD, 중국 청두 룽청 등을 거쳤다.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쳐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출전을 비롯해 A매치 통산 22경기를 소화했다.
용인은 "수많은 무대에서 살아남은 경험은 신생팀이 필요로 하는 가장 확실한 자산"이라면서 "중앙 미드필더를 비롯해 왼쪽 윙과 풀백까지 소화 가능하다. 날카로운 왼발 킥과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갖췄다. 공격과 수비 전반에 안정감을 더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민우는 "새롭게 출범하는 팀에서 첫걸음을 함께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면서 "그라운드 위에서 꾸준히 스스로를 증명하며 용인이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용인은 지난 3월 시민구단 창단을 선언했다. 8월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K리그 회원가입 승인을 받았고, 내년부터 K리그2에서 경쟁한다. 창단 첫 시즌을 위해 부지런히 뛰고 있다. 국가대표 출신 석현준과 K리그 베테랑 신진호 등에 이어 김민우도 품으면서 전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