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이 22일 박동일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을 만나 지역 섬유와 안경산업 분야에 대한 새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만남은 지난 10월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이 언급한 섬유와 안경산업의 미래 방향에 대한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섬유와 미래신산업 융합과제 분야 정부 공모사업 확대와 안경산업 클러스터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산업부의 협조를 요청했다.
김정기 권한대행은 "섬유와 안경산업은 대구를 대표하는 전통산업이지만 쇠락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직접 관심을 표명하신 만큼 지역 산업의 혁신계획을 마련하고, 정부 지원을 이끌어내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구시는 산업부의 '섬유·패션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에 발맞춰 △테크융합소재 육성 △친환경·디지털 전환 △섬유패션 비즈니스 활성화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한 대구 섬유패션산업 르네상스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안경산업의 구조적 취약성을 극복하고 경쟁력 있는 유망기업들에 대한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금호워터폴리스 내 약 4만㎡ 부지에 가칭 'K-아이웨어파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