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가스중독사고 60대 숨져…사망자 2명으로 늘어

포스코 포항제철소. 김대기 기자

지난달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가스중독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22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포항제철소 내에서 청소작업을 하다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져 치료를 받던 50대 용역업체 직원 A씨가 이날 오전 3시 46분쯤 숨졌다.
 
앞서 지난달 20일 포항제철소 STS 4제강공장에서 슬러지 청소를 하던 A씨 등 용역업체 직원 2명과 현장에 있던 40대 포스코 직원 1명이 유해가스를 마셔 중태에 빠졌다.
 
중태에 빠진 피해자 가운데 50대 용역업체 직원 B씨가 지난 15일 숨졌고, A씨가 이날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명이 됐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과 고용노동부 포항지청은 포항제철소와 용역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작업 현장 안전조치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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