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검출…올해 경북 첫 발견

경상북도 제공

경북 구미에서 올해 경북 지역 처음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견됐다.

22일 경상북도는 지난 17일 경북 구미 지산샛강에서 발견된 야생조류인 큰고니 사체에서 도내 첫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시료 채취 지점 중심 반경 10㎞ 이내를 방역 예찰지역으로 설정해, 사육 가금류 이동을 통제하는 등 방역 강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도는 매일 시군 담당 공무원이 방역 수칙과 이행 사항을 점검하도록 하고, 모든 전업 규모(닭 3천 두, 오리 2천 두 이상의 가금농가) 가금농가에 대해 방역 검사를 실시한다.

또 철새 도래지 주변 도로와 농가 진출입로를 매일 소독하고, 항원 검출 지역 반경 500m 내 출입 금지를 위한 통제 초소를 운영한다.

도는 이밖에도 경북 경산, 경주 등 철새도래지 6개 통제 구간에 대해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금류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발견하면 즉시 시군 및 도 방역 부서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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