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불편 최소화"…국토부, 24시간 비상대책본부 가동

연합뉴스

국토교통부는 22일 철도노조 파업에 대비해 24시간 정부 합동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철도노조는 오는 23일 오전 9시를 기해 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강희업 국토부 차관을 본부장으로 한 대책본부는 파업 종료 시점까지 운영한다. 국토부는 코레일과 한국공항공사,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고속버스운송사업조합 등 관계기관과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참여해 파업에 대비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파업이 시작되면 광역전철과 KTX에 동원할 수 있는 대체인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률을 최대한 유지할 방침이다. 또 부족한 열차 운행은 고속·광역·시외·전세버스, 국내선 항공기 등 대체 교통수단을 최대한 투입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강 차관은 "이동 수요가 많은 연말 파업으로 국민 불편이 특히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철도를 이용하는 국민의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철저한 대응체계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의 경영평가 성과급 지급 기준을 다른 공공기관과 같이 기본급의 80%가 아닌 100%로 산정할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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