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2026학년도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정시는 전체 모집인원 4622명 중 11.1%인 512명, 정원외 8명을 포함해 총 520명을 선발한다.
가군 190명, 나군 44명, 다군 278명을 모집하며, 정원외 전형으로는 의예과, 간호학과에서 수능(농어촌) 6명과 의예과 수능(기회균형)으로 2명을 뽑는다.
전형요소는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공학계열 모두 수능 100%이며, 영역별 백분위 점수를 반영한다. 탐구는 2과목 백분위 평균을 적용한다. 모집 군별로 각각 한 개의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으며 계열별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실기/실적(예체능)의 경우, 올해부터 가군에서 다군으로 변경돼 수능 20%, 실기 80%로 선발한다. 음악공연예술대학은 수시모집 미충원 인원 발생 시 정시모집에서 수능(일반전형)으로 이월해 모집한다.
4개 수능 영역은 25%씩 동일하게 반영하되, 자연공학계열과 자율전공부 지원자는 과학탐구에 5%의 가산점을 적용한다. 다만 의예과와 약학부는 올해부터 국어 25%, 수학 30%, 영어 20%, 탐구 25%로 반영 비율이 변경됐다. 수학(미적분 또는 기하), 과학탐구 2과목 응시가 필수며 별도의 가산점은 없다. 예체능계열은 국어와 수학 중 한 영역을 선택해 40%, 영어 30%, 탐구 30%를 반영한다.
영어영역은 대학 자체 백분위 점수를 활용해 1등급은 100점 기준에서 기존 5점씩 감점하던 방식을 올해부터는 2~4점 감점으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전년 대비 영어영역의 등급별 급간이 좁아져 수험생들의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시모집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수능(일반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에게 신입생 특별장학금을 지급한다.
의예과(다군)는 일반전형 15명, 농어촌전형 3명, 기회균형전형 2명을 모집하며, 약학부(다군)는 일반전형 6명을 선발한다.
계명대는 지난해부터 전과 제도를 대폭 확대해, 기존 2학년 1학기에서 3학년 1학기로 허용하던 것을 1학년 2학기부터 전과를 허용하고 횟수 제한을 없앴다. 90여 개의 다양한 학과가 있는 계명대에서는 야간학과에서 주간학과(의예과·간호학과·약학부 제외)로도 전과가 가능해 또 다른 입시 전략이 될 수도 있다.
도달현 입학처장은 "전년도 입시 결과와 각 대학의 교육 편제 변화, 모집 인원과 모집군의 변경 등을 참고해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