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302점이 폭발하는 화력전이 펼쳐졌다.
시카고 불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스테이트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NBA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 호크스를 152-150으로 격파했다. 시카고는 3연승과 함께 13승15패 10위를 유지했고, 애틀란타는 3연패 늪에 빠지며 15승15패 9위로 내려앉았다.
시카고는 무려 152점을 폭발했다. 마타스 부젤리스가 3점슛 7개 포함 28점을 올렸고,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코비 화이트도 21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조시 기디가 19점 12어시스트 9리바운드, 케빈 허터가 16점, 아이작 오코로가 14점, 니콜라 부세비치와 아요 도순무가 13점, 트레 존스가 11점, 잭 콜린스가 10점을 넣는 등 9명이 두 자리 득점을 찍었다.
애틀랜타도 밀리지 않았다. 제일런 존슨 이 36점, 트레이 영이 35점, 오네카 오콩구가 23점, 비트 크레이치가 20점을 넣었다.
애틀랜타의 막판 추격이 거셌다. 시카고는 150-144로 앞선 종료 23.4초 전 영에게 3점포를 내줬다. 화이트가 자유투 1개를 넣었지만, 151-147로 앞선 종료 5.9초 전 존슨에게 3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애틀랜타의 파울 작전. 시카고는 부젤리스가 자유투 하나만 성공해 152-150으로 쫓겼지만, 영의 마지막 슛이 빗나가면서 2점 차로 승리했다.
302점은 이번 시즌 양 팀 합계 최다 득점이다.
NBA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양 팀 합계) 기록은 1983년 3차 연장까지 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덴버 너기츠전의 370점(186-184 디트로이트 승)이다. 정규 4쿼터까지 최다 득점은 1990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전의 320점(162-158 골든스테이트 승)이다. 302점은 정규 4쿼터까지 최다 득점 공동 16위에 해당한다.
애틀랜타는 에이스 영 복귀 후 3연패다. 영은 부상 재발 방지를 이유로 3경기 중 2경기(19일 샬럿 호네츠전 출전, 20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전 결장, 22일 시카고전 출전)만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