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불법 현수막 근절과 함께 공정한 경쟁을 약속했다.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는 22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교육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이 불법을 자행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일체의 불법 현수막을 설치하지 않고 정책과 실력으로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현수막은 도시미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교통안전의 장애가 되고 있다"며 "또 이를 철거하기 위해 세금도 낭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관행을 따랐던 불찰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불법 현수막 근절을 단속의 문제가 아니라 교육의 문제로 인식하고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인식 개선 캠페인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천 교수는 다른 전북교육감 출마자들을 향해 불법과 비방 없는 선거를 제안했다.
그는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주장과 인신공격을 하지 않겠다"며 "학교 현장의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구체적인 공약과 실행 계획으로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약과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교하고 도민 앞에서 치열하되 품격 있는 정책 토론에 나서자"고 덧붙였다.
앞서 천 교수는 내년 6월 3일 치러질 전북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천 교수의 이번 전북교육감 출마는 지난 2018년과 2022년에 이어 3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