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는 22일 주민 불편 해소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창의적인 행정을 펼친 공직자 6명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서 새로운 정책을 발굴하거나 예산 절감과 재원 확보 등 구정 발전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최우수상은 주민자치과 고수진 주무관이 차지했다. 고 주무관은 지난 7월 기록적인 폭우로 관내 도로와 하수도 등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자, '고향사랑 기금 운용 심의위원회'를 신속히 개최하고 기부금 모금을 추진해 피해 복구비 2억6,600만원을 긴급 확보했다.
우수상은 민생경제과 박경민 주무관과 복지정책과 이시정 주무관이 수상했다. 박 주무관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관내 82곳의 동네 상권을 골목형 상점가로 확대 지정하고,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등록률을 높이는 성과를 냈다. 이 주무관은 관내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협력해 17개 동을 순회하며 취약계층 주민에게 맞춤형 생필품을 전달하는 '희망복지 다잇소'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었다.
장려상에는 회계과 이현준 주무관, 복지정책과 변정태 주무관, 복지지원과 이태기 팀장이 선정됐다. 이현준 주무관은 환경부 공모사업을 유치해 국비와 시비로 남구종합청사에 가스열펌프(GHP) 저감장치 84대를 설치, 약 2억3,0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변정태 주무관은 관내 주민 34명을 '우리동네 맥가이버'로 양성해 수전 교체와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등 취약계층의 생활 불편 해소에 기여했다. 이태기 팀장은 긴급복지 재원을 탄력적으로 운용해 위기 가정 지원을 강화했다.
남구 관계자는 "급변하는 행정 환경과 주민들의 다양한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직사회 전반에 적극행정 문화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