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에 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 설립 추진 가시화

군산시 오는 2030년 개관 목표 박물관 건립 추진
박물관 건립 공룡·지질교육 체험 거점 공간 역할 기대

군산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 조감도. 군산시 제공

군산시가 추진 중인 '군산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박물관(가칭) 건립사업이 전북자치도 하반기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최종 통과했다.

군산시는 국가지정자연유산 천연기념물인 '산북동 공룡 발자국과 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와 연계한 자연사 전문 전시·교육·체험시설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박물관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타당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전했다.

군산 산북동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는 지난 2013년 지질조사 과정에서 보행렬 11개를 포함한 280여 점의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돼 2014년 국가지정 자연유산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현재 보존을 위해 보호각을 만들어 운영되고 있다.

군산시는 이번 사전평가 통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 중기지방재정계획 반영 등 후속 행정 절차를 거쳐 오는 2030년 개관을 목표로 박물관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박물관은 부지면적 8371㎡, 연면적 4530㎡, 지상 3층 규모로 완공되면 잠재적 관람수요 충족은 물론 공룡·지질교육 체험 거점 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군산시는 "관계부처와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국비지원사업 연계 가능성을 적극 검토하는 등 재원확보와 후속 절차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