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군 유휴부지가 강원 원주에서는 주차난 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의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원주시는 장기 방치된 군 유휴부지를 활용해 공영주차장 2곳을 새롭게 조성하고 22일부터 무료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시민 주차 편의를 위해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과 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와의 협의를 거쳐 추진됐다. 612수송외대 부지(태장동 760번지) 2915㎡에 117면, 옛 국군병원 부지(가현동 69-11번지) 1862㎡에 54면 등 총 171면의 공영 주차 공간을 확보했다. 총사업비는 2억 2천만 원이다.
옛 국군병원은 2005년, 612수송외대는 2020년부터 문을 닫아 방치돼 왔다. 이번 주차장 조성이 차량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원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주차장 조성은 원주시와 군부대가 협력해 시민 편의를 높인 좋은 사례이다. 앞으로도 살기 좋은 원주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