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 이모' 후폭풍→활동 중단…샤이니 키, '가요대전' 'SM콘서트'도 불참

샤이니 키. SM엔터테인먼트 제공

'주사 이모' 이모씨로부터 최근까지 진료를 받는 등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아 활동을 중단한 그룹 샤이니(SHINee) 키가 예정된 일정을 줄줄이 취소하고 있다.

키는 크리스마스 당일인 오는 25일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SBS 가요대전'에 불참한다. 키는 '가요대전' 최종 출연진 명단에서 빠졌고, SBS 측도 키가 빠진 게 맞다고 밝혔다.

오는 2026년 1월 31일과 2월 2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리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26 인 후쿠오카'(SMTOWN LIVE 2025~26 in FUKUOKA) 공연에서도 빠진다.

방송인 박나래의 매니저 갑질 폭로가 나왔을 때 이른바 '주사 이모' 이모씨의 존재가 드러났다. 박나래가 의사 면허가 없는 비의료인 이씨에게 각종 약물 주사와 링거를 맞아,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았다.

이씨가 샤이니 키와의 사인 CD와 카카오톡 대화, 받은 선물 사진 등을 올리며 친분을 과시했기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는 반응이 많았다.

논란이 불거졌을 때 미국 투어 '2025 키랜드 : 언캐니 밸리'(2025 KEYLAND : Uncanny Valley) 일정 중이었던 키는 지난 17일에야 뒤늦게 소속사와 본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키가 지인 추천을 받아 서울 강남구 소재 병원에서 만나 이씨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울 때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의사로 알고 있었기에 자택 진료가 문제가 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는 설명이다.

키 역시 인스타그램 글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들에 혼란스럽고 당황"했다며 "저를 믿고 응원해 준 많은 분들께 너무나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현재 출연 중이거나 예정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활동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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