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우수 신선농산물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자 동남아 물류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 집중적인 홍보 활동에 나선다.
도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9일 동안 싱가포르 대형 유통매장인 '고려마트' 3개 지점에서 신선농산물 홍보·판촉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중순부터 출하된 경남 딸기의 수출시장을 선점하고자 마련됐다. 딸기 판촉뿐만 아니라 도내 명품 과일 브랜드인 '이로로'의 단감·배·키위 시식행사도 열어 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단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수출 연계 활동도 추진한다. 현지 신규 수입 업체와 농식품 수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바이어 매장 점검과 소비자 반응 수집 등을 한다.
코트라와 연계한 수출 자문과 싱가포르 농업 기관 벤치마킹을 비롯해 경쟁국 딸기 비교 조사를 통해 향후 해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경남도 서양권 농식품유통과장은 "싱가포르는 경남 딸기 1위 수출국이자 인근 국가로의 진출이 가능한 요충지"라며 "해외 유통망 다변화와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