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쉬었음 청년' 일자리 찾도록 돕는다

심리 회복부터 현장 경력까지, 4대 핵심사업 추진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는 아무 이유 없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고 쉬고 있는 상태의 청년의 사회 복귀와 노동시장 진입을 위한 4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직 단념 청년의 심리 회복부터 실질적인 직무 역량 강화, 취업 연계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정책을 통해 청년들이 겪는 무기력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장기간 구직 활동을 포기하거나 번아웃을 겪는 청년을 위해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운영한다. 단순 수당 지원을 넘어 심리 상담과 자기 탐색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돌아갈 자신감을 찾도록 돕고, 이후 직업 역량 강화 교육인 '도전+ 프로그램'으로 연계해 취업 준비를 지원한다.

기업 현장에서 즉각 활용 가능한 실무 능력을 키우는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2800명의 인원을 대상으로 직무 교육과 훈련 기회를 제공한다.

경력 부족 문제를 줄이고자 '청년 일경험(인턴)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기업에서 3개월간 월 150만 원의 수당을 받으며 희망 직무의 경력을 쌓을 수 있다. 청년에게는 경력을, 기업에는 인재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는 '쌍방향 취업 사다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생 시기부터 지역 기업과의 접점을 넓히는 '대학생 현장실습비 지원사업'도 병행한다. 전공과 연계된 현장 실습을 통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고 정규직 채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경남도 황주연 산업인력과장은 "청년의 '쉼'을 방관하지 않고 다시 뛸 수 있는 심리적 토양과 실질적인 경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도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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