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공모 4곳 선정

내년부터 5년간 국비 567억 확보

산청군 옥산지구.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정부의 도시재생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 경쟁력 강화와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도는 국토교통부의 '2025년 하반기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도내 4개 지구가 선정돼 내년부터 5년간 국비 567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역사·문화·산업 등 지역 고유자산을 활용해 도시 브랜드를 높이는 '지역특화재생' 분야에는 산청군 옥산 지구와 거창군 전통시장 지구가 이름을 올렸다.
 
산청군 옥산지구에는 372억 원을 투입해 지리산 둘레길과 동의보감촌 등 관광 자원을 연계한 '체류형 거점'을 조성한다. 주민과 청년이 함께하는 문화·관광 융합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618억 원을 투입하는 거창군 전통시장 지구는 청년 창업과 정착을 지원하고 기존 상권과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전면 재개발이 어려운 노후 저층 주거지의 정주 환경을 개선하는 '노후주거지 정비'에는 창원시 문화지구와 사천시 망산공원지구가 선정됐다.

창원시 문화지구 261억 원을 들여 주차장과 체육시설 등 기반 편의 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빈집 정비와 안전한 생활 가로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대폭 향상할 예정이다.

사천시 망산공원지구는 300억 원의 사업비로 집수리와 골목 정비를 진행한다. 민간이 참여하는 '자율주택 정비사업'을 중심으로 노후 주거지를 단계적으로 정비하고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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