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없어도 살 만 해" 김의성, '쿠팡' 탈퇴하며 일침

박종민 기자

최근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이후 쿠팡의 미흡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오른 가운데 배우 김의성이 쿠팡을 탈퇴한 사실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의성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요즘 저는 네이버 쇼핑을 씁니다"며 "몇 가지 불편한 점들은 있지만 쓸 만하다"고 전했다.

이어 "새벽 배송이 없어도 살 만 하다"며 "탈퇴한 모 업체가 정신 좀 차리는 게 보이면 다시 가입하련다"고 덧붙였다.

김의성은 특정 업체명을 명시하지 않았지만, '새벽 배송'을 언급한 점과 최근 상황을 고려하면 쿠팡을 겨냥한 발언으로 관측된다.

박종민 기자

실제로 해당 게시물에는 "우리 집도 탈팡했다", "소비자 무서운 줄 알아야 한다", "쿠팡 탈퇴 완료" 등의 댓글이 이어지며 김의성의 선택에 공감을 표하는 반응이 나왔다.

앞서 쿠팡은 새벽배송 시스템과 관련 과로사 논란에 이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까지 발생하며 비판받았다. 국회에서는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청문회가 열렸으나 한국어를 할 줄 모르는 외국인 관계자 2명이 참석해 사실상 맹탕으로 끝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김의성은 과거 정치·사회적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왔다. 그는 2014년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며 일일 단식에 나섰고 박근혜 정부의 국정 농단 사태와 윤석열 정부의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소신 있는 발언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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