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현장 소방·드론 영상 AI 분석 대응…전국 첫 플랫폼 구축

경남소방, 전국 첫 AI융합 재난현장영상 통합플랫폼 구축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재난현장 영상 통합 플랫폼 구축을 마무리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도 소방본부는 시범 운영을 통해 플랫폼의 실효성과 작동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첨단정보기술 활용 공공서비스 촉진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전국 최초로 재난 현장에 출동하는 소방차·드론 영상을 동시에 수집하고 AI 기술로 실시간 분석·공유하는 통합플랫폼을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현장 지휘관은 재난 상황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원 배치와 대응 전략을 과학적으로 결정할 수 있게 된다.
 
현장 영상은 AI 분석 엔진을 통해 사람·화재·연기 등 주요 위험 요소가 자동 식별된다. 이 데이터는 상황실과 현장 지휘부에 즉시 공유돼 대응 의사 결정을 지원한다.

시범 운영에서는 AI 객체 인식 정확도, 영상 표출 속도, 출동·지휘 시스템과 연동 안정성 등 각 기능의 성능을 실제 상황과 연계를 통해 체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이동원 경남소방본부장은 "소방차·드론·AI 영상 분석 기능이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운영되는 새로운 대응 체계를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경남소방은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내년부터 플랫폼의 단계적 확대 적용을 검토하고, 재난유형별 AI 모델 고도화와 유관기관 정보 연계 강화 등 후속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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