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 쇼크와 마이크론 호실적이 엇갈린 가운데 코스피가 18일 다시 4천선 밑으로 내려왔다.
이날 코스피는 4천선을 오르내리길 반복하다 전장보다 1.53% 하락한 3994.51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424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3560억원, 기관은 1010억원 순매도했다.
앞서 간밤 뉴욕증시는 오라클이 추진 중인 AI 데이터센터에 파트너 투자사가 발을 뺐다는 소식으로 기술주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나스닥 종합은 1.81%, S&P 500은 1.16% 하락했다.
다만, 장 마감 이후 나온 마이크론의 '어닝 서프라이즈'와 시장 기대를 넘어선 가이던스로 시간 외 거래에서는 반도체주가 반등하기도 했다.
이날 한국거래소 종가 기준 삼성전자는 0.28%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는 0.18% 상승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1.07% 내린 901.33에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정부가 달러 공급 확대를 위한 외환건전성 규제 완화 대책 등을 내놓은 가운데 1.5원 내린 1478.3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