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직영 관리를 추진해 왔던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이 익산시의회의 관련 운영 예산 전액 삭감으로 중단 위기에 놓이게 됐다.
익산시의회는 18일 처리한 익산시 예산에서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직영에 필요한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성명을 통해 조합 쇄신을 전제로 한 재계약을 요구했다.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 운영의 문제를 인정하면서도 현 조합에 직매장을 재위탁할 것을 익산시에 촉구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익산시는 이미 지난 11일 조합의 반복된 계약 위반과 불법 행위로 계약해지를 통보한 상황으로 해당 조합과 재계약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익산시는 이와 관련해 관련 조례와 규정에는 계약 해제 사유가 수탁자에게 있을 경우 2년 내 공모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익산시는 해당 조합이 직매장 운영에만 쓰도록 돼 있는 수익금을 사적인 토지 매입에 사용했으며 감사에서 방만하고 불투명한 운영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현 상태가 계속된다면 계약이 끝나는 2월 말 이후에는 로컬푸드직매장 어양점의 운영이 중단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익산시와 시의회가 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