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고령 운전자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확대 지원

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확대 지원에 나섰다.

서산시는 지난 8월 생계형 고령 운전자 20명을 대상으로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를 지원한 데 이어,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80명에 대한 추가 지원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는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가속페달을 잘못 밟아 발생할 수 있는 급발진이나 돌발 가속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시는 지난 16일과 17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대상자의 차량에 설치 작업을 진행했다.
 
서산시는 지난 9월 국회 교통안전포럼, 손해보험협회, 서산경찰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장치를 확대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장치 지원을 통한 실질적인 사고 예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는 4만 2369건으로, 2020년 대비 3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는 감소한 반면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는 증가하면서, 전체 교통사고에서 고령 운전자가 낸 사고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14.8%에서 21.6%로 올랐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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