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카카오·네이버 이어 KT 분당사옥도 폭파 협박…동일인 추정

경기 성남 분당구 정자동에 위치한 KT 사옥에 소방차가 출동한 모습. 독자 제공

네이버와 카카오에 이어 성남 분당구 정자동 KT 분당사옥에도 폭파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 수색을 진행했다.

18일 오전 11시쯤 KT 측은 경찰에 전날 CS센터(고객센터)를 통해 '폭발물 40개를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왔다고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 30여 명과 소방차 9대 등을 보내 수색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폭발물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고 모두 철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해당 내용을 내부 검토한 결과 별도의 직원 재택, 원격근무 권고 등은 공지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KT 협박글 작성자는 이날 네이버와 지난 15일 카카오 판교사옥 등 폭파 협박 글을 게시한 인물과 동일인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네이버, 카카오 등 고객센터에 폭파 협박글 작성자로 지목된 A씨는 경찰조사에서 "누군가 명의를 도용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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