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중대재해' 경남 고성 양식장…"불법 보조금 수사하라"

지난 11월 9일 재해 발생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 고성 양식장 사망 중대재해 발생 업체가 수사를 받는 가운데 불법 보조금 수령 의혹이 노동계로부터 제기됐다.

18일 민주노총 경남본부에 따르면 이곳 양식장은 진주에 사업장을 둔 업체로, 고성과 사천에는 지점 형태를 두고 있었다.

그런데 이 업체가 사업장 쪼개기 등으로 고성에서 보조금 1억 원을 타거나 사천에서 2억 8천만 원을 수령하는 등 불법 보조금 수령을 했다고 노조는 의혹을 제기했다.

노조는 "고성에서 보조금 2023년부터 2025년까지 1억여 원이고 사천에서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총 2억 8천만 원"이라며 "업체가 사업장 쪼개기 등으로 이렇게 국가 보조금을 착복한 불법 행태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달 9일 이곳 고성 양식장에서 이주 노동자 2명과 한국인 1명이 사망하는 중대재해가 발생해서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