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동부 지자체장 후보군 출판행사 잇따라 '선거전 본격화'

지방선거 사전투표. 박사라 기자

내년 지방선거에서 전남 동부권 기초지자체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후보군들이 잇따라 출판기념회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17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순천시장에 도전하는 전남도의회 한숙경 의원이 오는 20일 국립순천대학교 도서관에서 자신의 정치 철학을 담은 '동네언니, 정치하러 갑니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한 의원은 행사를 앞두고 "개인의 성공담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과 함께 버텨온 기록을 책에 담았다"며 "출판기념회가 각자의 삶 속에서 다시 한 번 용기를 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다음날인 21일에는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여수시민회관에서 '여수, 꿈을 그리다'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신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명 전 부지사는 지난달 10일 '여수발전연구소'를 개소하며 지역 현안 발굴과 미래산업 및 도시발전계획 연구에 전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올해 10월에는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퇴임식을 갖고 30여 년간의 공직생활에 마침표를 찍으며 여수시장 선거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일찌감치 출판기념회를 마치고 지방선거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힌 이들도 눈에 띈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은 지난 9월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뒤 여수 곳곳을 돌며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비치고 있다.
 
광양에서는 박성현 전 여수광양항만공사장이 지난 6일 광양실내체육관에서 '박성현의 터닝포인트-바다에서 길을 찾다'라는 저서의 출간을 기념해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데 이어 이충재 더불어민주당 대표 특보도 같은 달 13일 광양커뮤니티센터에서 저서 '남해안 중심도시 광양! 이충재가 리류얼합니다'라는 북콘서트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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