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 직업계고 취업률, 전국 최상위권으로 '껑충'

한국교육개발원 11월 발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올해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 60.3%…전국 시·도교육청 가운데 4위
'안전한 현장실습'과 '지속 가능한 취업 지원' 중심으로 경쟁력 높여

울산광역시교육청 전경. 울산시교육청 제공

울산광역시교육청이 올해 직업계고 취업률에서 전국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17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한국교육개발원이 11월 발표한 직업계고 졸업자 취업통계조사에서 올해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은 전년보다 5.4%포인트 오른 60.3%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4위.

2021년 전국 17위였던 울산 직업계고 취업률이 3년 만에 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이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이 울산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2025 직업교육 체험 한마당에서 교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제공

'안전한 현장실습'과 '지속 가능한 취업 지원'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직업 교육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게 울산시교육청의 평가다.

울산시교육청은 염기성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국장·과장, 산업안전 전문가, 공인노무사 등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단을 운영했다.

특별점검단은 안전한 현장 실습 체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했다.

지난 9월부터는 안전 취약 분야인 공업·조리 계열, 5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월 1회 정기 점검과 수시 긴급 점검을 병행했다.

그 결과, 올해 현장실습 과정에서 한 건의 중대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학부모 신뢰 속에 학생들의 안정적인 실습 참여를 이끌었다.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전경. 반웅규 기자

울산시교육청은 고용노동부와 대학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망도 촘촘히 구축했다.

고용노동부 울산지청, 울산과학대학교와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진로가 결정되지 않은 고3 학생 160명에게 진로 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했다.

울산시교육청은 2022년부터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한 직업계고 3학년 학생 600명에게 자격증 취득지원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있다.

특히 지역 기업에 취업한 학생에게는 교육청 취업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울산지역의 양질의 취업처를 적극 발굴하고 학생 개개인에게 맞춘 질 높은 취업 지원으로 직업계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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