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료 부풀리기' 충북 지방의회 공무원 등 불구속 송치

충북경찰청 제공

지방의회 해외연수 과정에서 항공료를 부풀렸다는 의혹이 경찰 수사에서 속속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충북경찰청은 제천시의회 공무원 2명과 여행사 직원 1명을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은 2023년 제천시의원 7명의 유럽 해외연수 과정에서 항공료 570여만 원을 부풀려 예산을 짠 뒤 지원 항목에도 없는 경비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또 옥천군의회와 영동군의회에 해외연수 항공료를 부풀려 청구한 여행사 직원 3명도 사기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도내 나머지 7곳의 지방의회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월 도내 10개 지방의회의 해외연수 항공료 위·변조 의심 사례 수십 건을 확인한 뒤 충북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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