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TME 그룹이 신세계와 협업해 공연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그 첫 번째 프로젝트로 서울 신세계 본점에 위치한 '메사홀'의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전면 리노베이션을 거쳐 최신 음향·조명 시스템을 갖춘 630석 규모의 프리미엄 전문 공연장 'XSCALA(엑스칼라)'로 새롭게 문을 연다.
엑스칼라는 세계적 공연장 명칭 '스칼라(Scala)'에 'X'를 결합해 완성도의 극치를 뜻하는 '딕스트림 10'(Extreme 10)을 상징하며, 동시에 'X'는 무한(∞)의 확장성과 상상력을 표현한다. 이는 예술성과 기술, K-팝을 비롯한 국내 공연 산업의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함께 담아낸 네이밍이다.
첫 개막작으로는 오는 20일 시작하는 2025 이무진 소극장 콘서트 '오늘의, eMUtion(이무션)'은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가 매진됐다.
TME 그룹 안석준 대표는 "엑스칼라는 대중가수 공연부터 뮤지컬까지 수용 가능한 도심형 복합 공연장으로, 최신 무대 시스템과 몰입도 높은 관람 환경을 바탕으로 서울 도심의 새로운 문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번 공연장 운영을 시작으로, TME 그룹의 공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IP(지식재산권) 중심의 라이브 콘텐츠 사업 강화에도 속도를 내겠다"고 전했다.
TME 그룹은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 출범 이후 드라마, 예능, 음악, 매니지먼트 전 부문에서 IP 중심 콘텐츠 포트폴리오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 5주 연속 진입한 '미지의 서울',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에서 주목받은 '컨피던스맨 KR', TV CHOSUN 화제작 '다음 생은 없으니까' 등 플랫폼과 장르를 넘나드는 히트작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예능 프로그램 '용녀한끼'와 트롯 IP 기반 전국 투어 및 일본 합작 프로젝트 '미스터 트롯 재팬'을 통해 글로벌 확장과 수익 다각화를 본격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