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거북섬 웨이브파크 앞 광장에 야외 스케이트장을 조성해 이달 20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스케이트장은 빙상경기장, 얼음썰매장, 눈썰매장으로 구성돼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즐길 수 있다.
평일 하루 6회(오전 10시~오후 6시 30분), 주말과 공휴일 7회(오전 10시~오후 8시) 운영되며 매회 1시간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입장료와 장비(스케이트화, 헬멧) 대여료를 합쳐 3천 원이며 시흥시민은 1천 원이다.
스케이트장 이용객을 위해 오이도역에서 거북섬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고, 스케이트장에는 물품보관소와 매점, 의무실도 갖춰진다.
또한 거북섬 스케이트장 개장을 기념하는 송년음악회 '2025 시흥 사운드 오브 윈터'가 오는 21일 24일, 27일 총 3회에 걸쳐 웨이브파크 로비 공연무대에서 열린다.
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임병택 시장은 "겨울 스포츠와 문화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활기차고 따뜻한 연말을 보내시길 바란다"며 "스케이트장 운영과 함께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제공해 거북섬이 겨울에도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북적이는 수도권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