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판정" 뿔난 이유 있었다…NBA, 휴스턴-덴버전 연장 오심 3개 인정

휴스턴 로키츠-덴버 너기츠전. 연합뉴스

휴스턴 로키츠의 이메 우도카 감독은 지난 16일(한국시간) 덴버 너기츠에 125-128로 패한 뒤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쏟아냈다. 우도카 감독은 "심판들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스타 플레이어에 압도된 것처럼 판정을 내렸다. 정말 오랜만에 본 최악의 판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NBA는 17일 휴스턴-덴버전의 '라스트 투 미닛 리포트'를 통해 3개의 오심이 있었음을 인정했다.

첫 장면은 연장 종료 1분40초 전 나온 케빈 듀랜트의 파울이다. 휴스턴이 121-124로 따라가는 상황에서 듀랜트가 니콜라 요키치의 슛을 블록했다. 심판의 판정은 파울. 요키치의 자유투 2개 성공으로 121-126으로 벌어졌다. NBA는 "정당한 블록슛"이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 장면은 연장 종료 1분 정도 남은 상황에서 팀 하더웨이 주니어의 플레이다. 하더웨이 주니어는 알페렌 셍귄을 밀쳤지만,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 NBA는 "루즈볼 파울이 선언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은 연장 종료 47초 전 나온 아멘 톰슨의 파울이다. 휴스턴이 122-126으로 추격하는 상황. 톰슨이 저말 머레이의 공을 뺏는 과정에서 파울이 불렸다. 머레이가 자유투 2개를 넣으면서 122-128이 됐고,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 NBA는 "파울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다만 우도카 감독이 가장 강하게 항의했던 4쿼터 막판 장면은 라스트 투 미닛 리포트 검토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휴스턴이 117-116으로 앞선 종료 2.3초 전 나온 어웨이 파울이다. 인바운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톰슨이 팀하더웨이 주니어에게 어웨이 파울을 범했다는 판정이 나왔다. 휴스턴은 코치챌린지까지 사용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자유투 1개가 주어졌고, 머레이가 성공하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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