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의회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재구조화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창원시의원과 관계 공무원, 터미널 운영 사업자,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원시 고속·시외버스터미널 통합운영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열고, 마산권역 3개 터미널의 통합운영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전상민 창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발제를 통해 "지역 상권 거점으로 터미널 활성화 전략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터미널 기능 확장과 주변 시설과 연계 가능성 관점에서 잠재력이 높은 터미널을 우선적으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서는 터미널 통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터미널 운영 사업자, 지역 주민 간 이해관계 충돌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앞으로의 정책 논의 과정에서 민간 운영 사업자가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손태화 의장은 "창원시 통합 이후 15년 동안 아무런 논의가 없었던 터미널 재구조화 문제가 앞으로 공론화되길 바란다"며 "이번 토론회 이후 터미널 통합을 주요 화두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