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대 광주전남기자협회장에 박진표(52) 광주일보 기자가 당선됐다.
광주전남기자협회는 16일 회장 단독 출마에 따른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박 후보가 77.96%(237표)의 찬성표를 얻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투표는 휴대전화 문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전체 선거인 496명 가운데 304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61.29%를 기록했다. 차기 회장의 임기는 2026년 1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 2년이다.
박 당선인은 "이번 찬반투표는 개인을 선택하는 절차를 넘어 협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회원들의 뜻이 담긴 과정이었다"며 "찬성과 반대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의견을 협회 운영에 충실히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초임 최저임금 1.5배' 실현을 계승해 기자들의 권익 보호와 처우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생애주기 격려금 확대 △유료 전담 변호사제 운영 △상조 서비스 신설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