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준공영제로 운영 중인 시내버스를 오는 2033년까지 모두 친환경 차량으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시는 재정 효율성을 높이고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에서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쓰는 버스를 전기와 수소 등 친환경 차량으로 전면 교체한다.
공용 차고지 내 전기·수소 충전시설도 차량 교체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한 시는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강화하고 노선체계를 혁신해 시내버스 배차간격을 평균 22.4분(지난해 기준)에서 2027년 19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버스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버스 모니터단 활동을 강화해 2억 6천만 명(지난해 기준) 수준인 버스 이용객을 2030년까지 3억 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